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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정년 연장 62세

metamos 2024. 4. 22. 05:45

동국제강이 정년을 기존 만 61세에서 62세로 1년 연장했다. 2022년 60세에서 61세로 늘린 지 2년 만에 정년퇴직 나이를 더 높였다. 고령화에 따른 제조업 구인난, 급격한 외국 인력 유입 등과 맞물려 ‘정년 연장’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21일 “지난달 말 노사가 타결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통해 정년을 61세에서 62세로 연장했다”며 “생산직뿐 아니라 사무직을 포함한 전체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동국제강에서 인적분할해 새로 설립된 동국씨엠도 62세로 정년을 조정했다. 두 회사를 합쳐 2500여명이 대상이다.



동국제강이 정년을 연장한 것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구인난 때문이다. 산업계는 이미 ‘1+1 시니어 촉탁제’ 등을 통해 사실상 정년 연장 효과를 이어가고 있는데, 동국제강의 경우 노사가 합의를 통해 결과물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노사가 인구 고령화 등 사회 구조 변화에 따른 정년 연장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숙련된 인재의 경험과 노하우에 대한 회사의 필요와 노조의 고용 안정 요구가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정년 62세는 철강업계는 물론 다른 업종에서도 사례를 찾기 어렵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정년은 60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