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는 동남아시아 최대 은행으로, 싱가포르 투자은행이며 올해 CEO와 경영진 보너스를 최대 30% 삭감했다. 이 결정은 지난해 발생한 디지털 서비스 중단 사태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로 이뤄졌다. DBS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나 반복되는 시스템 장애로 CEO와 경영진들이 연봉 삭감을 받았다.
- DBS는 올해 CEO와 경영진 보너스를 최대 30% 삭감했다.
-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DBS는 디지털 서비스 중단 사태에 따라 CEO와 임원들의 연봉을 삭감했다.
- DBS는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23억9000만싱가포르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로써 2021년 전체 순이익은 103억싱가포르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 DBS는 고객들에게 사과하며 시스템 복원력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고, 싱가포르 중앙은행은 6개월 동안 새로운 사업 인수나 IT 시스템 변경을 금지했다.
- DBS는 경영진의 변동급여 또한 21% 삭감하고, 말단 직원들에게 일회성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최대이자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한 선도적인 투자은행인 DBS 가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함에도 불구하고 CEO 및 임원 팀의 보너스를 최대 30%까지 삭감한다고 발표 했다. 이 조치는 일련의 디지털 서비스 중단 사건에 대한 책임을 경영진에게 묻기 위한 것이다.
미국 CNBC와 영국 BBC 등의 국제 보도에 따르면, 2월 7일 DBS는 CEO 피유시 굽타의 변동 급여를 싱가포르 달러 4.14백만(약 40억 9000만원)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총 연봉은 다음 달에 공개될 예정이다. 2022년 굽타 CEO는 싱가포르 달러 15.4백만(약 152억원)을 받았다. DBS에서의 변동 급여는 현금 보너스와 이연 주식으로 이루어진다.
DBS는 싱가포르의 주요 세 은행 중 가장 먼저 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분석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싱가포르 달러 23.9억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지난해 순이익은 26% 증가한 싱가포르 달러 103억으로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은행은 올해의 연간 순이익 이자 전망을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반복적으로 발생한 디지털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DBS의 CEO와 임원진은 급여 삭감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3월에는 DBS의 디지털 서비스가 약 10시간 동안 중단되어 고객들이 온라인 뱅킹에 접속하거나 중개 거래를 할 수 없었다. 시스템 오류는 10월에도 발생했다. 이러한 반복적인 문제가 발생하자 싱가포르 금융 당국은 DBS에 대해 새로운 사업을 인수하거나 IT 시스템을 변경하는 것을 6개월 동안 금지했다. 당시 DBS는 사과와 함께 시스템의 복원력을 강화할 계획을 발표했다.
은행은 또한 다른 경영진의 변동 급여를 21% 삭감하고 하위 직원들의 생활비를 지원하기 위한 일회성 보너스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DBS는 싱가포르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