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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아버지 16억 사기 혐의 실형 선고

cosmos181218 2024. 4. 23. 19:28

재벌 3세를 사칭하며 사기 행각을 벌인 전청조 씨가 징역 12년 형을 받은 데 이어서, 전씨의 아버지도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결혼을 약속한 피해자에게서 16억원을 가로챘다.

500만원짜리 청바지에 명품 시계 차고 다니던 남자는 큰 사업을 한다고 했다.



평소 재력을 과시했다.

결혼을 약속하고 연인으로 지내자고 한 당시 50대 이 남자 이름은 전창수였다.

전 펜싱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을 약속했던 청조 씨 아버지다.



선물 사주고 미래를 약속했던 전씨는 사업 자금이 필요하다며 수억원을 빌려 달아났다.

전씨가 이렇게 주변에 빌린 돈은 모두 16억원이었다.

그런 뒤, 지난 2018년 연락이 끊겼고 5년 동안 사라졌다.



사기 혐의로 공개 수배된 전씨가 다시 나타난 건 지난해 12월이다.

전남 보성의 한 편의점 앞에서 컵라면을 먹은 뒤 담배를 피우다 붙잡혔다.


법원은 이런 전씨에게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 금액이 많고 범행 이후 피해자와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