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 아포짓 스파이커 출신 메가왓티 퍼티위(25·인도네시아·등록명 메가)는 지난 시즌 한국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시아쿼터제로 한국 땅을 밟은 그는 별명 ‘메가트론’답게 공격 선봉(득점 전체 7위)에 서며 정관장의 돌풍에 앞장섰다. 이슬람교도 선수로 운동용 히잡을 쓰고 매 경기에 나서 강력한 스파이크를 꽂아 넣었다. 더 큰 꿈을 꾸기 위해 한국에 온 그는 이제 인도네시아 소녀들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메가는 2024년 4월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한 공동취재단과의 인터뷰에서 “이 정도로 사람들이 내게 열광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기쁘다”며 “그만큼 감사하고 기쁘지만 책임감도 더 강해진다”라고 말했다. ‘메가의 팀’ 정관장은 인도네시아 청소년 체육부 산하 ‘스..